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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결핍, ADHD의 원인과 증상의 실제 경험담

Carpediem1029 2016. 6. 23. 22:15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의 약자야. 




집중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하면 뭐가 떠오르나? 


집중 못하고 이리저리 날뛰는 교육받지 못한


아동들이 떠오르는지?




맞다 ADHD는 특히 아동에게 많이 나타는 질환중 하나고, 


예전에는 정의되지 않는 질환이었다가 


제대로 정의 된지 얼마 되지 않았어.





그리고 요즘 성인 ADHD의 진단이 늘어가고 있어. 


이 중 가장 큰 이유가 



학교 같은곳에서 어린 학생을 지켜 보는 선생님들이 


부모에게 진단을 권유 하기도 하지. 





그래서 자식들을 데리고 소아전문의에게 가서 


진단을 받다 보면 부모들도 자기들이 비슷한 


증상이 있다는걸 알게 되고 뒤늦게 자식들 때문에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가장 크다고 해. 




이 말은 모든 다른 병들처럼 유전력이 중요하다는거지.


 


하지만 여태껏 무슨 염색체가 이와 연관되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어.





 



ADHD는 공식적으로, 지금 까지 진단기준중 큰 부분인 


'적어도 12세부터는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증상등이 


발현되었어야 함' 이 있어.


 


그리고 정의 되기를 집중력 결핍 혹은 과잉행동 


그리고 충동적 행동이 끊임 없이 같은 패턴으로 


나타는 질환이야. 




이 말은, 성인이 되어서 갑작스럽게 ADHD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야. 



적어도 지금 까지의 연구 결과와 진단기준에 의하면 말이야.




이 진단기준도 사실은 아동에게만 적용될 만한 


내용들이어서 성인들은 그 진단기준에 부합되기 


힘들었지만, 지난 30년동안의 연구등으로 성인은 


아동과는 다른 증상을 나타낸다는걸 알게 되었지.

 






ADHD는 어떻게 진단이 될까?



해외의 경우. 여기선 GP 라고 general practitioner 


라는 의사들을 만나러 가야해. 


전문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느님들이지.




뭐 감기부터 다양한 질환들을 가장 먼저 만나러 가는 


primary health care practitioner야. 



응급질환은 당장 응급실로 가는거고.




가면 가장 먼저 이런 저런 질환이 있다고 하면 자기들의 


권한 안에서 약들을 처방해주고, 이 질환들이 전문의의 


손길이 필요 하다 싶으면 referral letter 라고 


이 GP가 환자에 관련된 내용과 보내는 이유를 적어서 


전문의를 추천해주는거야. 



그리고 거길 전화하고 찾아가야 하지.




난 동네에 늘 가는 GP들을 봤는데 3명 다 성인 ADHD 


따위는 믿지 않는 의사들이었어. 



뭐 나도 그렇다고 우길 순 없지만. 




 


적어도 제대로된 진단을 받아 보고 싶었지. 



하지만 세명 모두 다 내가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psychiatrist (정신과 전문의)가 아닌 


psychologist (심리학자. 의사가 아니다. 의학이랑 관계 


없슴)에게 먼저 추천을 해서 만나 봤지. 



대부분이 정말 돈이 아까울 정도의 상담이야.




한 두번 하고 더 이상 하지 않았어. 


그냥 종이 쪼가리 가져와서 내가 우울한지, 불안한지 


이런 광범위한 정신상태를 체크를 하더라고.




근데 나는 그 referral letter 가 필요 했어. 


난 의료보험이 있기에 전문의를 보러 가면 의료보험에서 


어느정도 돌려주거든.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야 볼 수 있지.




아무튼 그 추천서를 받았고, 유명한 성인 ADHD를 


찾아서 예약을 할려고 했는데, 제일 잘나가는 의느님은 


내년 4월 5월 까지는 예약이 안된데.



그렇다고 아무 정신과 의사한테 갈 순 없었어. 



왜냐면 여전히 많은 의사들이 ADHD를 믿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 




여하튼, 전문의를 찾고 예약을 하고 첫번째 만남을 가졌지.



첫번째 방문은 1시간에 대략 $600 가까이 하는 금액이 


들었어. 




그리고 의료보험으로 $221을 돌려 받을 수 있었지.



난 처음 만나러 갈때 내 와이프를 데리고 갔어. 


내 와이프는 간호사니깐 이런 자리에 꽤나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의사는 나보다는 내 


와이프에게 특정한 질문들을 던지며 내가 어떤지 물어봤지.


 


그리고 끝에 나는 집중력 결핍+충동장애의 진단기준에 


모두 부합한다고 들었고, 약간의 과잉행동 장애가 


있다고 했어.




그렇게 첫번째의 만남 끝에 나는 처방전을 손에 쥐었고 


약을 먹기 시작 했지.




그래서 진단을 어떻게 내렸냐고 ? 




그래, 나한테 물어보고 나는 대답을 했고 내 불편함을 


호소 했지. 




그게 진단의 끝이었어.  fMRI를 통해서 뇌를 스캔한다던가 


피검사를 통해서 ADHD가 나타난거나 하지 않아.




참, 위에 못적은 부분이 있는데, 먼저 GP가 나에게 


피검사를 요구했어. 




간수치와 갑상선등 생리학적으로 ADHD의 증상들과 


겹치는 혹은 이 증상들을 흉내내는 요소들을 먼저 제거 


하기 위해서였지. 




피검사 결과 나는 멀쩡했어. 




 




그럼 진단기준을 보자



 


한글로 된걸 퍼왔다.



 

위에 진단기준에 DSM-IV 라고 된거 보여? 



DSM은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disorders


의 약자야. 



이건 정신질환의 진단과 통계에 관한 바이블이라고 보면 돼.



정신과 게이들에게 성경이라고 하더라. 아님 말고.



권위적인 미국응딩이 정신과 의사들께서 뽑아내신거다. 


이건 또 왜 이야기 하냐면 저 진단기준은 가장 널리 


사용된 DSM4 이며, 2013년인가 부터는 DSM-5 가 


나와서 ADHD 진단기준에도 변화가 생겼어.




 



그래서 DSM-5에서 가장 중요하게 변화가 있던 부분은,



1. DSM-4에서는 성인 ADHD의 진단 기준이 7세 이전에 


시작 되었다고 했으나, 개정판에서는 12세로 변경 되었지. 



유는 7세나 12세나 진단에서 큰 이유를 차지 하지 않는


나이대고, 대부분의 ADHD 질환자들이 안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옛날 일을 더 떠올리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2. DMS-4 까지는 ADHD가 Predominantly hyperactive -


impulsive / predominantly inattentive / combined 로 


3가지 형식으로 나뉘었었어. 



과잉행동+충동장애 / 집중력 결핍장애 / 집중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장애  이런식으로 말이야. 



그래서 때론 P-IA (predominantly inattentive) 


이런식으로 표현도 했어.  



하지만 연구와 축적된 데이터들 끝에 이번 DSM-5 


에서는 세가지 subtypes 로 나뉘지 않고 


'presentations' 로 나뉘었어. 



말 그대로 adhd가 어떤식으로 나타나는지 그냥 다를 


뿐이라고 두루뭉실하게 표현 한거지. 



이 이유는 ADHD가 워낙 복잡하고 연구를 하면 할 수록 


수정 할 부분이 많아서 그런거겠지. 



또 한 이 presentations 또한 나이를 먹으면서 양상이 


달라 질 수 있다고 했어.




3. 그리고 위에 짤에는 9개의 증상중 6개 이상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성인의 경우 5개만 되도 진단기준에 


부합이 되게 수정이 되었어.




이외에도 두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문제가 있어야 해, 


예를 들어, 학교, 직장, 집, 가족관계, 연인관계 등.



또 한 진단기준은 나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성인 


ADHD만 보자.



진단에는 여태껏 말하던 DSM이 사용되지만 이 외에도 


다른 측정 기준들도 있어.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세계의 모든 정신과 의사협회들은


최소한의 진단기준을 DSM을 따르는걸로 되어 있는걸로 


알아. 이것도 아님 말고.




 


아동의 경우는 IQ나, 난독증등 learning disabilities 들을 


먼저 테스트해 혹시 잘 못읽고 못듣고 말을 잘 못하는 


다른 발달장애가 있는건 아닌가 하지만 성인의 경우 


자라면서 본인들의 증상들을 상쇄 하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라 진단이 더욱 어려워.




또 한 성인들은 나이가 있는 만큼, 다른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커. 그게 Co-morbidities 라고 해.



성인의 ADHD환자의 경우, 대략 20-30%는 우울증을 


앓고 있고, 25%는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몇몇 약들은 ADHD의 증상을 완화만 하는게 아니라, 


저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더 악화 시켜서 공황장애 


혹은 공황발작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어.




그래서 동시에 두가지 약을 처먹거나, 우울증 혹은 불안장애


하나로 먼저 잡고 ADHD에 치료를 들어가.



가장 *같은건, ADHD가 있는데도 정신과 의사가 ADHD를


믿지 않음으로 우울증 불안장애 혹은 양극성장애(Bipolar 2)


또는 반사회적성격장애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로 진단 내리고 한 몇년을 이것 저것 듣지도 않는 약으로 


고통 당하는 경우도 있지. 




 


그래서 성인의 경우는 이런 'co-morbidities 들이 아니라


ADHD 말고는 증상이 설명이 되지 않아야 함' 이라는 


추가적 진단기준이 존재해.



단순히 환자와의 대화만으로 판단을 해야 함으로 이렇게 


진단기준이 까다로운건 놀랄 일이 아니야.



또 한, 진단 받으러 온 환자가 이상해 보일 경우 소변이랑 


혈액 검사를 통해 약물 중독자인지 검사를 하기도 해.





내가 겪는 ADHD 증상들 



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증상들을 알아볼게, 


원래 케이스 스터디가 조금 더 와닿는거 아니겠노.

 


 


그리고 이 내용들은 의사와의 대화에서 나온것과 같음.




과거 - 



초등학교 1학년 까지는 성적이 괜찮고 똘똘 했는데, 


2-3학년 되면서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기 보다는 그냥 


관심이 없었슴.



성적은 당연히 추락 했고 나에겐 누나들이 있는데 


누나와 엄마가 내 숙제를 대신 해줬었어.



탐구생활도 대신 해줬지. 난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냈지. 



장난감도 엄청나게 빨리 싫증을 내서 늘 새로운걸 사고


 레고 같은거를 즐겨 했지. 



부셨다가 내 마음대로 새로 조립 하잖아.



그렇게 성적은 병신이었지만 상당히 예술적인 감각을 


요하는곳에는 집중을 잘 했지.



하지만 예술도 학교가고 뭐 잘할려면 기본기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노 ? 


나보다 그림 못그리는 사람들도 학원이나 화실에서 


배움을 통해서 순식간에 기본기가 느는데, 나는 그런 


순서대로 그림을 그리고 계획을 짜서 그림을 그리는거엔 


잼병이었지.




그래도 가장 흥미가 있고 재밌던건 미술뿐이었어. 



다만 뭐 하나도 제대로 진행 된 적이 없었지. 


그리고 이거 저거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았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들을 알고 싶어했고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귀가 솔깃했고 책들을 사 모으기 시작하고,


100권이라면 그 중 다 읽은 책은 슬프게도 2-3권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그리고 충동적인 성향은 소비형태에서 가장 극심하게 


나왔고, 가끔 다혈질 적인 면도 보였지.




전화요금이 어처구니 없이 나온다던가. 



근데 이건 한 두번을 그럴 수 있는데 몇달을 연달아 


그러면 내가 그 요금을 관리를 하지 못하는거야.




돈은 벌면 늘 다 써버렸어. 돈이란걸 모을 수도 없었지.




 




해외에서의 시작과 현재 - 




그렇게 난 해외로 나왔고 몸을 쓰는 일을 하며 와이프도 


만나고 열심히 살아서 이곳에 정착을 하게 되었고, 여기서


대학을 다니게 되었지.




물리 생물등 한글로 해도 어려운걸 영어로 할려니 좆나 


어렵더라 ? 



특히 강의를 들을 때면 집중력은 10분 짜리 였고 집에서 


공부 할때 책+유튜브에서 영상 보면서 여러가지 시각적 


효과와 청각적 효과를 주면서 뇌를 자극하며 공부 하려 


애썼지.




책 내용이 길면 읽는걸 시작 할 수 조차 없었고, 한 문단 


읽다 보면 다른 생각이 들고 멍해져서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기를 수없이 반복 하고, 끝내 책을 덮어버리게 


만들지. 



이게 정말 노무노무 힘든 부분이었지. 




그리고 막바지에 다 다르니 그 '게으름'이고 뭐고 해야지.. 


어떻게 하겠노? 그제서야 움직이고 교수들한테 과제 


연장을 앙망 해야만 했지.




그래, ADHD는 정말 병신같아 보이지만 사실 지능과는 


전혀 무관해.




그리고 호주에서의 직업들을 돌이켜 보면 6개월 이상 


간적이 없어. 


너무 지루해져서 그만둬 버리지. 


그리고 그런 결단은 충동적이었고 하지만 격렬한 운동이나


락 클라이밍등 이런 운동은 엄청나게 자극적이고 


ADHD증상 없이 잘 할 수 있었지.





 


이건 진단기준에는 없지만 많은 ADHD 환자들이 예체능에


큰 활약을 보인다고 해.




미술을 할 경우 붓을 통해 물감이 나타나며 그 색이 섞임과


표현으로 나타나는 함수는 무한이지. 



그야 말로 지루해질 수 없지.



하지만 큰 계획을 잡고 구상을 하고 진행을 하다 보면 


그 어떤 작품도 끝낸적이 없어. 



완성이 되 갈때 쯤 흥미가 떨어져 버리지.



운동을 할 경우 그 격렬함이 ADHD 환자에게 부족한 


자극제가 되어 뇌를 활성화 시킨다고 했어. 



그래서 운동도 잘했지.



부부간의 대화에서는, 진지한 이야기를 시도 하거나 할때 


마다 난 늘 '나중에' 로 미루며 정신적 노동이 필요한 


대화를 기피 했어.



그리고 남들과 대화 도중 나는 돌연 다른 생각을 하며 


그 곳에 존재하지 않지. 



그래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혹은 좋지 못한 working memory  + 집중결핍으로 인해 


못 이것 저것 이렇게 저렇게 저기 갔다가 이렇게 와 라는 


간단한 오더도 따르기 힘들지.




하지만 살면서 구축된 메커니즘에 의해 머리는 멍하지만 


'예 예' 하고 넘어가고 나서는 '아 ㅅㅂ 뭐였지?' 


하게 되는거야.




이렇게 난 이런 불편함을 호소 했고 집중력 결핍과 


충동성의 진단기준에 모두 부합한다고 ADHD 


고득점자가 되었어..






 





원인은 무엇이노? 


 



아직 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 은 없어. 


다만 유전성인건 어느정도 확인이 되고 있어.



뉴로이미징을 통한 연구를 보면 executive function 의 


역활을 담당하는 전두엽 (맞나 ? prefrontal cortex)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있다고 해.




executive function 은 아래 짤을 참조. 




 





그리고 신경전달물잘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에 


문제가 있다고도 나타났고,


뇌의 cortex가 작아진 구조적인 경우도 보인다고 했어.





 





치료




ADHD는 현재 원인을 규명 할 수 없슴으로 치료를 할 수 


없어. 하지만 약물을 통해 증상들을 일시적으로 호전 


시킬 수 있지. 




이 약물들은 psychostimulant 라고 불려, 이 약들은 


중추신경에 작용을 한다고 해.






내가 아는 상식으로만 나열 할게. 


자세한건 의사에게 진단 받고 물어봐.







우리의 뇌에 작용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들이야.








그리고 ADHD 환자들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일반인 보다 훨씬 빨리 쓴다고 하네.




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면 어찌 되노? 






위에 나열한 모든 ADHD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래서 약들의 주 목적은 이 신경전달물질들의 수치가 


일정하도록 도와주는거야. 




MPD (Methylphenidate) 란 성분의 약은 뇌의 동기와 


보상을 담당하는 곳의 신경전달 물질을 컨트롤 하게 


도와주는걸로 알고 있어. 




그리고 도파민의 재흡수 방지를 도와주며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transporter molecule 을 막아서 


밖으로 새는걸 막아주고 extracellular 상태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높인다고 함.




Dexamphetamine 은 아예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수치를 높여주고 이들이 뉴런에서 재흡수 되는걸 


막아준다 함.




그리고 이 약들은 미국의 대학생들이 시험기간에 쳐먹고 


공부하기로도 유명하고, 영화 리미트리스의 모티브가 


된걸로도 알고 있어.







머리가 좋아진다고 ? 사실 그런건 없어.




C급 에쎄이가 약을 먹는다고 A급 에쎄이가 되진 않아.



다만 ADHD 때문에 힘들었던 증상들을 일반인과 같게 


향상 시키면서 노오력을 하면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거지.




약들을 먹으면 medication induced euphoria 라고 


자신감과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느껴지는데 약에서 


오는 일종의 high 상태라고 한데, 마약하는 약쟁이들은 


이 상태를 쫓아서 계속 용량을 높이다가 더 이상은 약이 


듣질 않게 되지.




이 약들은 시중에 '스피드'라고 풀려서 아주 엄격하게 


제한된 약들이야. 



난 dexamphetamine 을 먹는데, 의사가 주에서 관리 


하는 곳에 전화를 걸어서, 처방전을 등록하더라고. 



약국에 가서도 약을 탈때는 약사가 다시 기관에 전화해서


이 처방전이 유효한지 확인도 받아야 하고.




이걸 먹고 난 후 나같은 경우는, 한 1년 동안 미루던 


까먹었던 잡일들을 순식간에 해냈고, 엉망진창이던 


내 책상을 제대로 만들고 어떤 책도 들썩이거나 집중을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으며 강의도 아무 문제 없이 


들을 수 있어.




물론 부작용도 많지, 그건 대부분 처음 몇주 동안에 


사라지니깐 크게 신경 쓸 일은 없을거야.




그래서 6주라는 시험 기간을 거쳐서 용량과 이 약이 


맞는지 다시 의사와 상담을 한 후에 용량과 다른 종류의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어.




내가 아는 사람은 미국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 유명한 


Adderall 을 먹었데, 공부를 미친듯이 했다더라



그리고 시험 당일 날도 먹고 갔는데, '과집중' 상태가 


되서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넘어가야 하는데 넘어 가질 


못하고 거기에 매달려서, 오히려 시험을 망쳤다고 다시는 


약을 먹지 않는다고 했어. 



이건 처방이 된게 아니라 잘못된 케이스로 약을 구해서 


악용한 사례야.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이 약물들을 먹으면 일종의


benefits 들이 있어. 


하지만 대부분이 부작용 때문에 꺼려 하지.




약물에 반응 하는것은 ADHD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 


하는 기준이 될 수 없어. 



개개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 반응도 천차 만별이거든.



하지만 진짜 ADHD가 있는 사람들은 나같은 긍적정인 


변화와 학업성취도가 높아지고, 약의 용량도 높일 일이 


없으며 비ADHD 인 사람이 먹었을 때 보다 오히려 


조용해지고 진정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경우가 잦아. 




일반인들은 이미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수치 이기 때문에 


이걸로 인해 향상된 신경전달물질로 과집중 성향을 


나타낸다고들 해. 




그리고 지나친 도파민의 분비는 정신분열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은 ADHD이고 신경전달물질의 


과잉은 정신분열과 유사하다는거지.




그래서 일반인들이 약을 먹을 경우 지나치게 업되고 


정신나간 처럼 하나에만 몰두하고 그렇게 된다고들 해.




나는 내 눈에 딱 맞는 안경을 쓴것처럼 내 뇌에 딱 맞는 


도움을 주는 안경을 찾은거 같다.







쓰는데 2시간 걸렸는데 약효과 슬슬 떨어져 간다 이기..


거의 3-4시간이면 약효과가 떨어져서 주기적으로 쳐먹어줘야 돼.


하루종일 효과 있는 약도 있지만 그건 어릴때부터 ADHD가 진단이 되었어야만 정부의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나같은 가난한 일게이는 그냥 바로 작용 하는거 꾸준히 쳐먹고 있다 이기





정신과 의사가 치료되지 않은 ADHD의 증상들로 인해 


자존감이 매우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했어.




그런거랑 관련된건 한번도 말한적이 없는데 말야.


 


근데 약을 먹으면서 내게 있었던 방어심리가 점점 


옅어지고 있다 .





진정 ADHD가 있다면 고민만 말고 구글만 찾아 보지 말고


직접 정신과를 찾아가서 새 삶을 찾아.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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